top of page

신체화된 마음, Soma

최종 수정일: 4일 전

마음은 생각과 말로만 존재하지 않습니다. 우리가 겪은 경험과 감정, 특히 충분히 표현되지 못한 기억은 몸에 저장됩니다. 트라우마 연구의 권위자 베셀 반 데어 콜크(Bessel van der Kolk)는“몸은 기억한다(The Body Keeps the Score)”고 말합니다.

이처럼 감정과 기억이 몸의 감각, 긴장, 반응 패턴으로 남아 있는 상태를 우리는 신체화된 마(Soma)이라고 부릅니다. 불안, 과민 반응, 감정 조절의 어려움, 이유 없는 통증은 의지의 문제가 아니라 몸이 아직 끝내지 못한 경험의 흔적일 수 있습니다.


Close-up view of an art therapy session with colorful paints and brushes

몸에서 시작되는 회복


신체기반 트라우마 치료의 창시자 피터 레빈(Peter Levine)은 트라우마를 “사건 그 자체”가 아니라몸이 위협에 반응한 에너지가 완결되지 못한 상태로 설명합니다.

그는 치유가

  • 기억을 반복해서 말하는 것보다

  • 몸의 미세한 감각을 안전하게 느끼고,

  • 긴장과 이완을 오가며

  • 신경계가 스스로 균형을 회복하도록 돕는 과정에서 일어난다고 보았습니다.


통합예술치료는 이러한 관점에서 리듬, 호흡, 움직임, 감각적 표현을 통해 몸에 남아 있던 긴장과 에너지가 천천히, 안전하게 해소되도록 돕습니다.


몸–감정–사고의 연결


펫 옥댄(Pat Ogden)은 몸의 반응, 감정, 사고를 분리하지 않고 함께 다루는 감각운동 심리치료(Sensorimotor Psychotherapy)를 제시했습니다.

이 접근에서는


  • “왜 그렇게 느끼는지”보다

  • 지금 몸에서 무엇이 일어나고 있는지에 주목합니다.


예술 표현 과정에서 나타나는 자세, 움직임, 멈춤, 거리 두기, 반복 패턴은 내담자의 내면 상태를 말보다 정확하게 보여줍니다.이를 인식하고 조절해 나가며 내담자는 감정과 사고를 몸의 경험과 함께 통합하게 됩니다.


통합예술치료와 Soma

통합예술치료는 신체(Soma)–정서–인지가 함께 회복되는 치료를 지향합니다.

그림, 소리, 움직임, 상징적 표현은

  • 몸이 느끼는 감각을 깨우고

  • 감정을 안전하게 흘려보내며

  • 그 경험을 의미로 연결하는 다리 역할을 합니다.


이 과정에서 내담자는

  • 과도한 긴장과 경직이 완화되고

  • 감정 폭발 또는 감정 차단이 줄어들며

  • 자기 몸과 감정에 대한 신뢰를 회복하게 됩니다.


심리치료에서 Soma 접근이 중요한 이유

심리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람은 자신의 경험을 언어로 충분히 설명하기 어렵습니다. 그러나 몸은 이미 많은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산만함, 위축, 공격성, 잦은 신체 증상은 문제가 아니라 몸이 보내는 신호일 수 있습니다. 통합예술치료는 아이를 교정하거나 통제하지 않습니다. 대신 몸의 신호를 존중하고, 안전하게 느끼고, 표현하고, 스스로 회복하도록 돕습니다.


힐링트리의 치료 철학

우리는 이렇게 묻습니다. “왜 이 행동을 할까?”가 아니라 “이 몸은 무엇을 기억하고 있을까?”

신체화된 마음, Soma를 이해하는 것은 내담자를 더 깊이 존중하고 더 지속적인 회복으로 나아가기 위한 치료의 출발점입니다.


 
 
 

댓글


bottom of page